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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아빠, 보성 벌교에서 붙잡히다
16억원 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청조 씨의 부친 전창수(60) 씨가 전남 보성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6일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보성군 벌교읍 한 편의점 앞에서 수배 중이던 전씨를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 20분쯤 벌교읍에서 발생한 인력중개사무실 침입 및 휴대전화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전씨를 붙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전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 신원을 숨겼고, 경찰은 지문 대조를 통해 그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16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천안서북경찰서에 의해 공개수배 된 전씨.
2018년 2월에 천안에서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약 13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인들에게 3억원을 빌린 뒤 잠적하는 등 총 16억1천만원 상당을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뒤 도피 행각을 이어갔습니다. 보성경찰은 침입 절도 사건의 기초 조사만 마치고 전씨의 신병을 천안 서북경찰서에 인계했습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조만간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현재 전씨의 딸인 전청조(27)씨는 수십억대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 사진은 "세계일보"임을 출처로 밝힙니다. *